[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브리 사운드의 창시자이자 세계가 사랑하는 뉴에이지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가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이하 DG)과 손잡았습니다.
유니버설뮤직은 히사이시 조가 30일 클래식 명가 DG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앨범 '심포닉 셀레브레이션(A Symphonic Celebration)'을 발매했다고 밝혔습니다.
히사이시 조는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자 중 한 명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대부분에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앨범엔 지브리 애니메이션 10개 작품의 OST가 담겼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명곡들입니다. 영국 최정상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재탄생했습니다.
DG 관계자는 “지난 여름 첫 번째 스튜디오 세션에서 히사이시 조는 철저한 음악성과 권위있는 지휘, 친절한 태도로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녹음 스태프들을 매료시켰다”며 “그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영광”이라고 전했습니다.
히사이시 조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탁월한 음악의 작곡가로 유명합니다.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을 8차례나 수상한 것은 물론, 제4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음악상까지 받았습니다.
히사이시 조의 첫 DG 앨범 '심포닉 셀러브레이션(A Symphonic Celebration)'은 온오프라인에서 음원과 음반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히사이시 조, 도이치 그라모폰서 첫 음반 '심포닉 셀레브레이션'.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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