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현선물시장에서 쏟아지는 외국인 매도세에 지수가 188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매도가 6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점도 부담이다.
29일 오후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2%(23.27포인트) 내린 1884.6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출발한 외국인이 3000억원 가깝게 매도 규모를 늘리는데다, 기관매도도 2000억원을 넘어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도 60000억원대 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차익거래에서 2722억원과 비차익거래에서는 3272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수가 하락하며 개인은 매수에 집중하며 현재 6000억원대까지 규모를 늘리는 중이다.
또 다음달 2일과 3일 미국의 중간선거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를 앞둔데다 10월 마지막거래일이자 주말을 앞둔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부담에 오후장 들어 코스피지수는 1875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선물시장은 이날 장내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공세를 기관이 받아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현재 각각 8842계약과 2270계약 순매도인 가운데 기관이 1만계약 넘는 매수를 보이며 흡수 중이다.
그러나 지수는 하락을 키우며 현재는 전일 종가보다 1.62%(4.00포인트) 내린 243.30포인트다.
530선 진입을 다시 시작했던 코스닥지수도 하락전환한 뒤, 추가로 밀리는 상황이다.
현재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4%(2.86포인트) 내린 524.5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꾸준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는 각각 129억원과 61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중이다.
개인은 같은 시각 142억원 매도우위다.
이날도 3분기 실적 발표가 쏟아지면서 주요 종목의 등락을 엇갈리게 하는 주된 재료가 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LCD와 원화 강세 부담을 지적했고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결국 2%대까지 밀리고 있다.
종가기준으로 7거래일만에 다시 74만원대로 내려간 것이다.
기아차는 3분기 시장이 만족할만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 현재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100%라고 밝히면서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주가는 9일째 상승을 이어가며 이날도 신고가(4만5150원)를 경신했다.
쌍용차(003620)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도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건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에 올라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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