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데믹으로 기업에도 일상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사무실 출근 직원이 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 가전을 새로 들이는 중입니다. 가전 업계가 B2B(기업 간 거래)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를 신성장 동력 삼아 공들이고 있는 배경입니다.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코웨이는 기업 고객 대상 B2B 솔루션 개설과 전략적 업무 제휴, 기업·관공서 전용 상품과 서비스 출시 등에 나섰습니다.
코웨이는 지난 3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전 객실 공기청정기 540여대를 공급했습니다. 기업과 교육기관, 은행, 호텔 등에서 정수기 5000여대를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울산·제주교육청 공기청정기 조달 사업을 수주해 1546개 부설 교육기관에 공기청정기 5만대를 설치했습니다.
코웨이가 서울·울산·제주교육청 공기청정기 조달 사업을 수주해 산하 교육기관에 공기청정기 5만여 대를 설치했다. (사진=코웨이)
주요 B2B 제품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안마의자 등 생활 공간에서부터 산업 현장 등에 필요한 주요 환경가전과 안마의자 제품입니다. 코웨이는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만큼 필터 교체와 제품 세척 등 주기적인 관리 서비스가 B2B 제품 선택의 필수 요건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코웨이는 국내 최초 렌탈 서비스를 시작해 30여 년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로 제품 위생 관리와 필터 교체 등을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전문가 코디가 2~4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 제품 정기 점검과 필터 교체, 부품 교환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B2G·B2B 고객 관리 코디 조직을 별도 운영해 기업·기관 고객 특화 인력과 맞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업 고객 편의성을 위한 전용 온라인 채널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도 있습니다. 이 솔루션은 코웨이가 오프라인 채널 중심 B2B 영업·판매를 벗어나 기업 고객 접근성을 높이려 온라인 판로를 확대한 겁니다.
코웨이가 지난 2월 B2B 고객 전용 온라인 사이트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코웨이)
이 웹사이트는 기업 특판과 공공기관, 임직원 복지몰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코웨이 제품과 케어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견적 문의부터 맞춤 컨설팅, 계약, 제품 설치와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지원합니다.
코웨이는 "기업 고객 전용 상담 채널에서 고객사 문의나 요구사항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B2B 특별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으로 기업 고객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 개설 후 약 6개월이 지났는데요. 웹사이트를 통한 고객 문의가 개설 초기 세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기업,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건강한 업무 환경을 위한 환경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는 B2C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 및 노하우를 발판 삼아 B2B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웨이는 호텔과 은행, 정보기술(IT), 화장품, 유통 등 50여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KT와 렌탈료 할인요금제 'KT-코웨이 초이스 요금제' 출시,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스포츠 마케팅 제휴 등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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