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기기를 만드는 대기업과 콘텐츠를 만드는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28일 서울 역삼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협의회’가 발족했다.
모철민 차관은 “정부가 지난 4월 대통령 보고를 통해 콘테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추진방안을 발표했고, 이제야 협의회가 만들어졌다”며 “사업자들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대·중소 기업이 상생을 넘어 동반 발전하는 새로운 협력 체계의 모델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강현 삼성전자 상무는 콘텐츠 분야의 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그간 삼성전자가 해온 노력을 소개했다.
권 상무는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IT 분야에서 수출을 많이 하고 인터넷 사용자는 많이 늘어났지만, 단말기와 사용자만 강할 뿐 미들웨어나 콘텐츠에 있어서는 소비에서만 강국”이라며 “가치 사슬을 만들지 못해 단말기를 팔면 해외의 사업자들이 이 단말기를 이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와 함께 가치사슬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삼성이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반성장협의회의 임시회장을 맡은 김태섭
케이디씨(029480) 대표도 콘텐츠 분야에서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발족식이 한국의 콘텐츠산업이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의회와 함께 하는 기업과 단체가 주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광부는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3D콘텐츠 분야에 2015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2년까지 글로벌콘텐츠펀드 2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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