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5조3337억원, 영업이익 7988억원, 순이익 86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2009년 3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7.0%, 50.2%, 61.7% 증가한 것이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0.03%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3.65% 가량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2010년 1분기 8809억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규모다. 영업이익률도 15%를 기록, 금융위기 직후였던 지난해 1분기의 8.6%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3년 전 높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과 수익성 높은 해양, 플랜트 부문 신규 공사가 매출에 반영되고 있는 데다,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에서 수주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순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지분법 이익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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