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외국인이 주춤하자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그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증시에 나타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7.06포인트(-0.37%) 내린 1902.9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후 등락을 거치다가 이 시각 하락으로 기울고 있다. 지수를 연고점까지 이끌었던 주역인 외국인은 이날 매도로 돌아섰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원, 53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은 1228억원 매수 우위다.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는 개장 직전 영업이익 1조원을 거뒀다고 발표했으나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삼성SDI(006400)가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둔 이후,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PC, 전기차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2차전지 대표주인
LG화학(051910)도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은행(+1.33%)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특히 기계(-2.00%), 의약품(-1.34%), 건설(-1.07%), 음식료(-0.90%), 철강(-0.85%), 화학(-0.77%) 순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오고 있다.
기관은 전기전자(-450억), 운송장비(-143억), 철강금속(-138억) 업종에 매물을 집중시키고 있고, 외국인은 금융(-172억), 철강금속(-138억), 건설(-110억)업종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화학(+107억), 은행(+106억)을, 외국인은 운송장비(+92억), 전기전자(+88억)를 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0.13%) 내린 527.88포인트다.
코스닥 대형주는 증권사 분석에 따라 오르 내리고 있는 분위기다.
셀트리온(068270)이 대표주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허셉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시험생산 제품 판매 등 지속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날 장중 사상 최고가인 2만5350원까지 올라 시세를 분출하고 있는 것.
네오위즈게임즈(095660)도 내년부터 새로운 성장의 진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주가는 5만원대를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테마 가운데 슈퍼 박테리아(+3.1%), U헬스케어(+2.95%), 농업(+2.62%), 희소금속(+2.54%) 등이 오르고 있다.
하이드로젠파워(070080)는 상장폐지 결정으로 정리매매에 들어가자 91% 폭락세다. 하이드로젠파워는 최종 부도처리로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11월 6일 상장 폐지된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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