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 글로벌3상에서 환자모집을 마감하였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오레고보맙 글로벌3상은 앤젤레스 세코드(Angeles Secord) 미국 듀크대학 암 연구소 박사를 책임자로 16개국 161개 사이트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번 글로벌 임상3상은 보조항암요법과 선행항암요법 두 개의 코호트로 나눠 진행됩니다. 선행항암요법 코호트의 환자 모집은 지난 3월에 마감했고 이번에 보조항암요법 환자 모집을 마감하는 겁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2020년 10월 환자모집을 시작해 2년 8개월 만에 환자모집을 마감하게 됐다”면서 “코로나의 영향으로 일부 국가에서 임상 사이트 개시가 상당 부분 지연됐고, 이를 만회 하기 위해 약 20여개 임상 사이트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6개 국가 160여개 사이트를 관리하기 위해 24시간 실시간 대응 시스템으로 근무하는 임상팀이 5개국으로 나워 환자 모집을 마무리했다”고 부연했습니다.
보조항암요법 코호트는 총 372명의 환자를 1대 1로 무작위 배정하는데 무진행생존기간을 30개월 늘린 임상2상과 동일한 임상 프로토콜로 진행됩니다.
보조항암요법 코호트는 117명의 무진행생존기간(PFS)가 끝났을 때 중간결과를 보고, 232명의 PFS가 끝났을 때 최종결과를 보게 됩니다. 회사는 빠르면 2분기 중에 중간분석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재발환자가 예상보다 적어 3분기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진행생존기간을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 사용하는 항암제 임상에서 임상환자의 재발이 늦어져 중간분석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