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한항공·제주에 따르면 각 사는 ‘IATA 리튬이온배터리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V LI-BATT)’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입니다. 2021년 최초 도입되었으며 세계적인 위험물 운송 전문가들이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40여 개 항목을 면밀하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합니다.
특히 리튬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종류 및 용량에 따라 세분화된 취급 기준 및 절차를 적용하고, 필요 시에는 위험물 운송 관련 국제 표준보다 강화된 자체 규정이 적용됩니다.
25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IATA, 인증 참여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인증 기념 행사에서 서준원(왼쪽) 대한항공 화물운송부 상무와 필립 고 IATA 아-태 지역 부사장이 25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포워더, 조업사 등 10여 개 업체와 공동 인증 커뮤니티를 구성해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준비에 착수, 이후 올해 상반기 커뮤니티 소속 각 업체가 업체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점검 및 평가를 받아 모두 성공적으로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지난해 6월 화물기 사업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안전성 확보 등을 토대로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화물 운송 전문 기업으로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의 IATA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서. (사진=제주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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