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하이닉스는 28일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500억원, 영업이익 1조110억원, 당기순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53%, 영업이익은 383%, 당기순이익은 330%가 늘어났다.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와 3%가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9% 증가했다.
제품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평균판매가격은 D램이 2분기보다 9%, 낸드플래시는 23% 하락했다. 반면 출하량은 D램이 2%, 낸드플래시가 42% 증가했다.
미세공정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한 것도 실적 유지에 큰 역할을 했다.
2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40나노급 D램의 비중은 3분기 말 현재 30%에 달하며 연말까지는 5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범용 D램에 비해 가격변동성이 덜한 모바일ㆍ그래픽ㆍ서버용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전체 D램의 6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낸드플래시는 30나노급 제품 비중이 60%이상으로 높아졌으며 8월부터 시작된 20나노급 제품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당분간 PC용 D램 수요는 전반적으로 위축되겠지만 신흥시장과 모바일 기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로 경기 변동성을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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