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0)가 첫 솔로 월드투어를 시작합니다.
2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슈가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Arena)에서 '슈가 | 어거스트 디-데이 투어' 막을 올립니다.
지난 21일 솔로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표한 솔로 앨범 '디-데이(D-DAY)'를 포함,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2016년)'와 '디-투(D-2)(2020년)' 등 슈가와 어거스트 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디-데이'가 '어거스트 디', 'D-2'를 잇는 어거스트 디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의 완결작인 만큼, 공연에서는 슈가와 어거스트 디 각각의 스토리를 펼칠 예정입니다.
어거스트 디라는 활동명은 슈가가 예전에 가사로 썼던 'DT 슈가(Suga)'를 거꾸로 배열한 것입니다. DT는 슈가가 과거 속해 있던 힙합 크루 이름이자, 고향인 대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빅히트 뮤직은 "슈가는 개인 작품의 곡들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방탄소년단 무대와는 또 다른 면모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각기 다른 콘셉트와 매력을 드러낼 슈가의 특별한 스테이지 역시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소개했습니다.
슈가는 "이번 솔로 투어를 위해 꾸준히 연습해 왔다. 그 어느 때 콘서트를 준비했던 것보다 마음이 편하고, 아미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 많이 설렌다. 여러분이 즐겁고 행복하게 잘 즐겨 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슈가는 27일 벨몬트 파크 무대에 한 차례 더 오른 뒤 29일 뉴어크, 5월 3일, 5~6일 로즈몬트, 5월 10~11·14일 로스앤젤레스, 5월 16~17일 오클랜드에서 미국 투어를 진행합니다. 이후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서울에 이르기까지 9개 도시(총 25회)를 돌며 두 달 동안 월드투어를 이어 갑니다.
방탄소년단(BTS) 슈가.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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