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091810)이 1분기 매출 3588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매출 3588억, 영업이익 82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6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매출은 무려 500.9%나 상승했고,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했습니다.
티웨이항공 측은 "1분기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인천~시드니 노선 장거리 취항에 나선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 평균 탑승률 85% 이상을 지속하는 동시에 일본과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노선에도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석 증대를 통한 매출 확대를 발빠르게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동남아, 호주 노선의 화물 물량도 함께 증가해 작년 4분기 대비 16% 증가한 4300t(톤)의 화물을 운송 했으며, 3월에는 월간 최대 운송량인 약 1700t을 운송해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상반기 중 청주~방콕(돈므앙), 오사카 노선의 신규 취항도 앞둔 티웨이항공은, 연말까지 국제선 확장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회사는 올해 B737-800 2대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2024년에는 대형기 포함 총6대 이상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약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멤버십 서비스 등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발 빠른 영업 전략을 토대로 실적 견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 A330-300. (사진=티웨이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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