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만난 김기현 "민간경제 활성화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대한상의 정책간담회 참여…"대한민국 발전 위해 노력"
2023-04-12 21:35:08 2023-04-12 21:35:08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최태원(오른쪽)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각종 법안 밀어붙이는 세력과 달리 국민의힘은 경제 살리기, 민간 경제 활성화를 통한 우리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하기 위한 모든 노력 다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서울상의 회장단과 정책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다리에 모래주머니 달고 뛰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민과 관이 힘을 합쳐서 기술개발, 투자, 혁신으로 꺼져가는 성장엔진을 되살리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며 "물론 국회에서 여러분들 도와주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잘 아시는 것처럼 소수당의 한계 때문에 때론 많은 어려움에 부딪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여러 지표가 아직도 굉장히 어려운 것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대한상의가 발표했던 국내 제조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66.3%가 적자를 내고 있거나 손익분기상황이라는 결과를 봤다. 기업환경이 여전히 아직도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며 "3대 경제주체 가계 정부 기업 이렇게 꼽는데 그중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은 단연코 민간부문의 기업이다. 이 기업이 어렵다는 것은 가계와 정부의 어려움으로 바로 직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기업경영이 악화되면 국민 일자리 사라지고 일자리 감소는 가계위기를 촉발하며, 가계위기는 경제 성장을 위한 정부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우리 국민의힘은 잘 아시는 것처럼 민간경제가 주축이 되어서 나라경제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믿고 있고 그런 만큼 민간부분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다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며 "물론 기업들의 자구책도 우선돼야 하겠지만 세계 여러 경쟁업체들과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하는 만큼 다른 업체들, 외국의 다른 업체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와 세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 전방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대한상의가 여러가지 많은 변화 보여주셨는데, 그중 상공회의소가 주도하는 신기업가 정신에 많은 기업인들이 동참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새 해법을 제시하고 풀어내자는 것이 핵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대의 변화와 국민적 요구 발맞추는 기업인들의 노력에도 감사와 존경 마음을 드린다"고 격려했습니다.
 
김 대표는 "과거의 전통적인 경제단체 역할에서 벗어나서 국민들과의 소통 강화하는 등으로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가치를 시현하는 시도도 대한상의가 보여주고 계시다고 들었다"며 "현안에 대한 공감과 토론 등 공론화 과정 이끄는데도 대한상의가 보다 적극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시대정신에 부응하려는 기업인들의 노력과 소통 강화로 정치권에서 특히 여당이 더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이 자리에서 현장 어려움은 물론이고 또 필요한 제언과 조언을 자유롭게 말씀해 주시길 바라고 오늘 이 자리에 여당 정책위의장 포함 지도부가 함께하는 만큼 여러분 의견 잘 받들어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빨리빨리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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