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광역급행버스는 출발점이나 종점에서 가까운 5킬로미터 이내에 각각 4개 이하의 정류소에서만 정차하고 나머지 지점은 무정차로 운행해 기존 직행좌석버스보다 평균 15분 정도 운행시간이 단축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수도권 6개 노선에서 광역급행버스를 시범운행해 왔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이용객의 73%가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고, 이용객 수도 시범은행 첫날 8200명에서 2개월 후에 2만명으로, 8개월 후에는 2만4000명으로 운송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광역급행버스 노선 10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그 노선을 운행할 사업자를 공개모집 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노선은 수원 영통~서울역, 동탄~서울역, 안산 단원구~여의도, 인천 논현~강남역, 파주 운정~서울역, 고양 정발산~강남역, 고양 중산~여의도 등 7개 노선입니다.
각 노선에는 출발점에 4개, 종점에 4개 등 모두 8개의 정류소에서만 정차하며 배차간격은 7~15분입니다.
경기고속과 대원고속, 경원여객, 신성교통 등 4개 운수회사가 운행을 맡게 되는데 인면허 절차가 마무리되는 11월 중순부터 본격 운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이번에 사업체가 선정되지 않아 추가되지 않은 양주에서 잠실, 인천 남동에서 여의도, 고양 중산에서 광화문 등 3개 노선도 사업체가 선정되면 바로 운행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급행버스가 확대 운행되면서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시간이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돼 수도권의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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