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다음 주 후쿠시마 방문 추진…오염수 방류 관련
6~8일 검토…도쿄전력 방문·후쿠시마 원전 주변 시찰
2023-04-01 14:08:25 2023-04-01 14:08:25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이 다음 주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저지 대응단’ 소속 일부 의원들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후쿠시마에 방문하는 일정을 추진 중입니다.
 
이들은 도쿄전력을 방문하고 후쿠시마 원전 주변을 시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지 방문을 추진 중인 민주당 의원은 대응단장인 위성곤 의원과 간사를 맡은 양이원영 의원, 김상희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장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등을 접견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를 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근 대통령실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전날에는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 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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