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통일교육원은 14일 통일교육의 기본서인 ‘2023 통일교육 기본방향’, ‘2023 통일문제 이해’, ‘2023 북한 이해’를 개편해 발간해 전국 학교와 교원양성기관, 통일교육 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정부가 통일교육 기조를 ‘평화’에서 ‘자유민주주의’로 바꿉니다.
국립통일교육원은 14일 통일교육의 기본서인 ‘2023 통일교육 기본방향’, ‘2023 통일문제 이해’, ‘2023 북한 이해’를 개편해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평화·통일교육:방향과 관점’ 발간 이후 약 5년 만으로 기본서의 제목에서 ‘평화’가 빠졌습니다. 통일교육원은 “2023년 통일교육 기본방향은 헌법 제4조가 천명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평화적 통일정책 등 헌법적 원칙을 분명하게 강조하고 통일 준비 과정에서 미래지향적 관점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육 목표는 자유민주주의로 바뀌었습니다. 정부는 △평화적 통일의 실현의지와 태도 확립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및 민주시민의식 고취 △민족공동체 의식 함양 △건전한 안보·객관적 북한관 정립 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번 개편에는 문재인정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발간된 ‘평화의 이해’가 올해 아예 발간되지 않았습니다. ‘평화의 이해’가 ‘통일의 이해’에 중첩되는 것이 많아서 통합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통일문제 이해’에는 북한 인권에 대한 분량이 대폭 늘어난 모습도 보였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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