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FOMC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를 전후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그간 변동성 확대로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다며 외환시장에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G20에서 합의된 경쟁적 통화절하 자제는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나 규제리스크는 여전하고,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중간선거와 FOMC등으로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거래 분위기 속에 하락 압력을 받으며 출발하겠지만 미 FOMC를 앞둔 경계심과 자본유츌입 규제 가능성 등으로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18~1128원.
삼성선물은 환율이 이벤트들을 앞두고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 미국의 주택지표와 3분기 GDP등 지표발표들이 대기돼 있으나 다음주 중간선거와 FOMC 결과를 앞두고 글로벌 환시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있어 미달러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월말 네고 부담과 자본 통제 우려가 상충하는 가운데 대내변수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4~1133원.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하락한 1121.70원에 개장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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