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고려아연(010130)이 지난 3분기 예상밖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러시가 일고 있다. 3분기 실적부진은 일회성 요인에 불구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양종금증권은 25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현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991억원으로 예상치를 큰 폭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의 원인은 3분기 정기 보수와 추석 연휴 영향으로 생산·판매량이 감소한데다,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이어진 상품 가격 약세 영향으로 수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감소의 대부분 원인이 계절적, 일시적 영향이므로 4분기에는 실적이 정상화되며 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1524억원으로 올해 분기 최대 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고려아연이 4분기부터 다시 분기실적 모멘텀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5% 상향한 35만원으로 제시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하였지만 4분기 영업이익을, 아연,연가격의 상승으로 종전보다 8.7%상향 조정한다"며 " 향후 국제 아연가격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회복 가능성, 선현물 가격 간의 콘탱고 지속, 생산조절 중인 세계 철강사들의 가동률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시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고려아연의 3분기 실적 부진은 계절적 요인일 뿐이고 4분기에는 판매 정상화와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