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울산 방문한 대통령 만나 "코로나 이후 국내 최대 생산·수출 할 것"
국내서 185대 생산해 108대 해외 수출
2023-03-09 16:33:50 2023-03-09 16:33:5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울산공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최대 생산과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회장은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은 윤 대통령에 회사 현황을 소개하고, 올해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해 108대를 해외로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 시작된 2020년 보다 생산은 14.3%, 수출은 28.7% 증가한 수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자동차 전용선인 '글로비스 스카이호' 갑판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이 방문한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입니다. 국산 고유 모델 포니와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시설로 연간 최대 110만대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부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내연기관차, 친환경차 등 17개 차종에 걸쳐 총 142만4141대를 생산해 그 중 약 66%인 93만5590대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도 국가 경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이를 극복해 간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IRA 대응을 위해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 전기차 모델에 대한 생산을 시작하긴 했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물량은 울산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합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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