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의 장애인 의무고용 준수 현황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농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과 K-콘텐츠 수출 전략 보고를 받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대통령이 참석하는 수출 전략회의가 예정됐다”며 “기본적으로 작년도 수출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수출 전략 등을 총괄적으로 보고받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두 가지 보고 안건이 있는데, 하나는 농수산업 수출 확대 방안”이라며 “다른 하나는 최근 국내의 엔터 산업 확대·재편 이슈가 있는데, 국제적으로도 관심이 커 K-팝을 포함한 K-콘텐츠 수출 전략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초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대책도 보고받을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 정부 부처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주진우 법률비서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배석합니다.
이 대변인은 “건설현장 불법행위의 현황과 원인, 근절 대책을 종합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이 지난주 지시한 노조 회계 장부 공개와 관련한 노동부 장관의 보고와는 별도로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통신 분야와 관련해서는 오늘 관계 부처에서 대통령실에 후속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대책 보고에서 사측의 불법 하도급이나 체불임금 문제도 다뤄지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종합적으로 언급될 수는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노동과 관련한 불법 행위를 다루기 때문에, 초점은 그쪽에 맞춰지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야당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법안들에 재의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공식 답변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국회에서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또 북한의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서는 “북한 동향을 예의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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