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뉴진스 음악을 다수 프로듀싱한 DJ 250(이오공)이 지난해 3월 발표한 자신의 솔로 음반 ‘뽕’으로 일본 음악 평론업계를 달구고 있습니다.
일본의 다수 매체와 관계자들이 연말연시 발표한 ’올해의 음반’ 목록들에 ‘250’의 ‘뽕’을 다수 올렸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깊은 음악 잡지 ‘뮤직 매거진(MUSIC MAGAZINE)’은 2022년 베스트 앨범 기획을 발표했고, 총 4명의 일본 음악 관계자가 입을 모아 ’올해의 음반 10선’ 중 하나에 ‘250’의 ‘뽕’을 거론했습니다.
남미 음악, 월드 뮤직을 중심으로 다루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일본 온라인 음악잡지 ‘라티나(Latina)’에서는 ’250’의 ‘뽕’을 2022년 베스트 앨범 1위로 꼽았습니다. 일본의 평론가 요시모토 히데스미는 "단지 뽕짝의 현대판이 아닌 더 광밤위한 한국 대중음악을 시야에 넣은 앨범"으로, 일본 평론가 사사키 아츠시는 "너무나 재밌고 훌륭하다"고 평했습니다.
도쿄 신주쿠에 1994년 세워진 레코드샵 ‘LOS APSON?’의 연간 베스트 음반 목록에는 일본과 해외음반을 제치고 뽕이 2위에 올랐습니다. 이 앨범은 일본을 대표하는 음반 판매점인 ‘디스크 유니온’의 지점별 올해의 추천 음악 목록에도 올라 있습니다.
지난해 이 앨범은 영국 가디언지가 ‘국제적 보물(International treasure)’이라 평가하며 주목했습니다. 영국 ‘와이어(Wire)’, ‘믹스맥(Mix Mag)’ 등 세계적 음악 잡지들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250은 지난해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음악 프로듀싱으로도 대중적으로 알려졌습니다.
DJ 이오공. 사진=BANA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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