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당 '안보참사' 비판에 "대통령 굴복시키려고 할 때 아냐"
"북 무인기 도발로 안보 파탄난 것처럼 달려들어"
2023-01-08 11:36:22 2023-01-08 11:36:22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대한민국의 안보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던 민주당의 반응이 참 아이러니하다"며 "북한 무인기 도발로 국가 안보가 파탄난 것처럼, 군 통수권자와 군 수뇌부를 이 참에 절단 낼 듯이 달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민주당의 적은 휴전선 너머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이 지난해 12월26일 무인기 5대를 우리 영공 깊숙이 날려 보냈다"며 "우리 군은 무인기 5대의 항적을 제대로 추적하지 못했고, 공격 헬기를 동원해서 격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작전 실패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국가안보 시스템을 신속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의 공세는 과도하다며 "김정은이 재래식 무기로 국지도발을 감행할 때, 핵공격을 위협하면서 대가를 요구할 때 어떻게 대응할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북한의 정찰용 무인기 몇 대의 항적을 놓고 야당이 대통령과 정부를 굴복시키려고 달려들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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