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임영호 의원, 산은지주 민영화 회의론 제기
2010-10-19 10:18: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임영호 의원(자유선진당)은 19일 산업은행 국정감사 질의서에서 "내년 중 상장을 계획중인 산은지주 민영화 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산은지주 민영화가 가시화 될 경우 자금조달 구조 개선방안 부재와 취약한 자산 및 수익구조 등으로 산업은행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신기반이 취약한 산업은행의 특성, 예금모집인 제도의 무산, 인터넷 은행 제도의 무산으로 민영화 시기 또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이후 금융시장 여건의 미성숙과 각종 금융 규제 강화 등으로 메가뱅크 출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으며 우리은행 민영화 등 외부적 요인도 내년 예정된 산은지주 상장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유성 산업은행장 겸 산은지주 회장은 지난해 국회답변과 올해 6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산은지주를 내년 국내에 상장하고 법이 정한 2014년보다 다소 앞당겨 민영화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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