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동훈 주거침입' 혐의 강진구 기자 구속영장 청구
2022-12-27 18:58:58 2022-12-27 18:58:5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취재 명목으로 한동훈 법무부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가 유튜브 생중계를 했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된 <시민언론 더 탐사> 강진구 기자(공동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전날 강 기자와 같은 언론사 소속 최모 기자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27일 청구했다.
 
강 기자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한 장관 아파트 공동 현관을 거쳐 한 장관의 집 문 앞까지 침입해 이를 유튜브에 생중계한 혐의 등을 받는다. 
 
한 장관은 당일 강 기자를 포함한 <더 탐사> 직원 5명을 보복범죄 및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이후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맡아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 7일 경기 남양주에 있는 <더 탐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번 달 들어 강 기자와 <더 탐사> 직원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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