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가 18일 알페온 2.4 모델을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층 낮아진 가격에 기본사양을 높인 2.4모델은 이미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차(000270)의 K5 와
현대차(005380)의 쏘나타는 물론 K7, 그랜저 등 대형차급과의 본격적인 격돌도 예고하고 있다.
알페온 2.4모델은 기존 준대형급 3.0모델보다 90kg정도 가벼워진 차체로 경쾌한 가속도를 자랑한다.
또 워즈오토(Wards Auto)의 북미 10대엔진으로 선정됐던 직분사(SID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연료손실은 최소화하는 동시에 동급 최강인 18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알페온이 자랑했던 최고의 정숙성은 그대로 실현했다.
이밖에도 동급 최초로 페달이나 핸드레버가 필요없는 버튼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버튼타입 스마트키, 좌우 독립식 전자동 에어컨과 자외선 차탄의 솔라 그래스, 6매 CD체인저 등도 기본사용으로 채택됐다.
차량 진행 방향 및 승차인원, 적재량 등에 따라 헤드 램프가 상하좌우로 자동 조절되는 어댑티브 HID(High-intensity Discharge: 고휘도 방전) 제논 헤드램프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고 이온과 향기가 나오는 이오나이저 공기청정기 등을 적용했다.
2.4모델은 CL240, EL240별로 디럭스와 프리미엄 등 4개 트림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CL240 디럭스 3040만원, 프리미엄 3210만원, EL240 디럭스 3300만원, 프리미엄 3480만원이다.
옵션사양이 비슷한 수준인
기아차(000270) K7의 디럭스 스페셜(3115만원)과 비교해도 70만원 가량정도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탁월한 정숙성,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알페온이 보다 경제적인 2.4 모델로 출시됐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알페온 럭셔리 세단이 제공하는 최고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엠대우는 알페온 3.0에 이은 2.4모델의 출시로 지난달까지 기대에 못미쳤던 내수 판매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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