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22일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제73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지표 개선(안)과 △공표 유예 등 법위반 기업에 대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등급 확정 및 조정(안)도 의결했다.
동반위는 이날 회의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으로 234개사를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기존 평가대상 기업은 223개사였으나, 매각·합병 등의 사유로 3개사가 '평가 제외' 및 '평가 유예' 됐고, 자발적 참여 의사를 표명한 기업을 포함해 신규 참여기업 총 14개사가 선정됐다.
동반위는 지난 9월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공표시, 공정위 법 위반 심의 중으로 유예된 6개사에 대한 평가 등급을 조정·의결했다.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삼성중공업, 포스코케미칼, 피에이치에이 등 3곳의 평가등급이 한 단계씩 강등된다. 행정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이마트와 한섬은 기존 유예 등급을 그대로 공표하고, 향후 법 위반 처분 확정 시 2022년도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글로벌 경쟁의 격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면서 "올 한해 보여준 동반위의 복잡한 기업 간 갈등과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노력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반위는 이날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0년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삼성전자(005930)와
SK텔레콤(017670)이 동반성장지수 부문에서 수상했고 상생협의회 운영 부문에서는 ㈜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 수상했다. 롯데백화점과 한국전력거래소는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부문에서 협약의 우수성을 평가받았고, 롯데케미칼과 ㈜두본은 협력사 ESG 지원사업 부문에서, 한국막걸리협회는 업종별 경쟁력 강화사업 부문에서 수상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22일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제73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을 선정했다. (사진=동반위)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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