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24%를 기록했다. 주요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20위로, 꼴찌를 면했다.
모닝컨설트가 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2개국 지도자의 지지율을 보면, 윤 대통령은 24%로 조사 대상 가운데 20위로 올라섰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주간 집계 기준 1%포인트 줄어든 71%였다. '잘 모름·무응답'은 5%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격차는 46%포인트로, 지난주 50%대에서 벗어났다.
(사진=모닝컨설트 홈페이지 캡처)
이번 조사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으로, 지지율은 73%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2%로 지난주 9위에서 이번주에는 7위로 올라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로 지난주 19위에서 이번주 18위로 한 단계 뛰었다. 22위 꼴찌는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로, 지지율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7일간 해당 국가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매일 국가별로 조사한 뒤 일주일치 평균을 내서 매주 발표한다. 표본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며 미국이 약 4만5000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500~5000명 수준이다. 오차범위는 ±1~4%포인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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