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거래소 국정감사에서는 알고리즘매매와 극초단타매매 등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제도에 대한 지적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14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성남 의원은 "최근 알고리즘매매 관련 매매사고가 일어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지만 거래소는 아직 알고리즘매매에 대한 정확한 정의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최근 알고리즘매매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극초단타매매를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작전 세력들은 시스템트레이딩 등 진화하고 있는 반면 거래소는 전통적인 작전주를 잡아내는 프로그램만 있고 극초단타매매 등 현대판 작전주를 잡아낼 만한 수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를 다투는 투자에서 증권사나 운용하는 주체들이 극초단타매매를 동해 자기자본 매매를 먼저 시행해 이익을 취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잡아 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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