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모카골드. (사진=동서식품)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맥심 등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오른다.
동서(026960)식품은 오는 15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9.8%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제품은 6090원에서 6680원으로 조정된다. 인상률은 9.69%다. 또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으로(9.8%),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5720원에서 1만7260원(9.8%)으로 인상된다.
커피 원두를 포함해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에 더해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한 조치라는 게 동서식품의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커피 원두 및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높아진 환율이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서 그 동안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지속되는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동서식품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여러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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