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가 유·무인 복합운용체계(Manned Unmanned Teaming·MUM-T)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있다.
KAI는 29일 진주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소형무장헬기 유·무인복합체계용 유·무인 자율협업 및 결심지원체계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LAH MUM-T 구현도. (사진=KAI)
주요 협약 내용은 △소형무장헬기 유·무인 복합운용 임무수행 체계 △실시간 복합 전장정보 상황인지 기술 △유·무인 복합운용 의사결정지원 기술 구현 등을 포함한다.
이번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로 무인기가 정찰 임무 시 전장 상황 변화 등을 감지하면 실시간으로 임무를 수정해 조종사의 판단력을 높인다. 이에 정확한 임무 수행과 안정성 확보가 기대된다.
KAI는 이미 방위사업청의 신속시범획득사업으로 수리온과 무인기 간 상호연동체계 구축역량을 확보했다. 나아가 무인기 편대 운용기술 및 조종사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개발해 2023년 착수 예정인 헬기발사형(Heli-borne) 무인기 개발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기술을 선점해 미래 전장에 적합한 한국형 MUM-T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유무인기의 협업을 통해 국방전력 및 군 장병의 생존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