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증시의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이 전망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모비우스 회장은 "중국 증시는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뒤쳐져 있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는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제는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며 "중국 증시의 랠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들어 아시아 증시 중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40%, 태국 증시는 33% 상승했지만 중국은 13%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7월5일 기록한 전저점보다 20%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중국 증시가 강세장(bull market)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모비우스 회장은 해외 펀드 투자자금이 계속해서 아시아 시장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말 이후 해외 투자자들은 선진국 경제성장 둔화 등의 우려로 이머징 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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