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 등의 복합위기 대응을 위해 약 1조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자금 일부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은 약 1조원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상증자 목적은 지난 10월 발표한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해서다. 2023년 1월19일 구주주 대상 1차 청약을 실시 후 1월26일 일반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이 속한 롯데그룹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전지 핵심소재의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향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에 따른 자본시장 경색에 대비해 자금 조달을 선제적으로 다각화해 안정적인 기초체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재무건전성을 위해 최소 운영자금 1조원 이상 유지, 별도 기준 부채비율 70% 이내, 전체 차입금 중 장기 차입금 비중 65% 유지를 목표로 투자 및 조달 계획 등을 조정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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