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그래미 9개 후보…통산 88회 역대 최다 기록
2022-11-16 08:58:17 2022-11-16 08:58:1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팝 디바 비욘세가 그래미 역대 최다 후보 기록을 세웠다.
 
비욘세는 15일(현지시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통산 88회 후보로 지명된 기록을 세웠다.
 
비욘세는 7집 '르네상스(RENAISSANCE)'와 수록곡 'Break my soul'로 그래미 4대 본상 가운데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앨범'과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레코딩', '베스트 R&B 송'과 'R&B 퍼포먼스' 등의 부문에서도 후보로 지명돼 총 9개 부문 후보로 기록됐다.
 
비욘세 남편이자 래퍼 제이지도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비욘세와 함께 역대 그래미 최다 후보 지명자가 됐다.
 
비욘세는 이번 시상식에서 4개 트로피를 더 가져가면 역대 최다 수상자 타이틀도 거머쥐게 된다.
 
비욘세는 전 세계 대중문화계의 아이콘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다. 미국 권위 높은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서 지금까지 무려 28회를 수상하며 여성 아티스트 중 역사상 가장 많은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4회 더 수상하면 헝가리 출생의 영국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가 1997년 세운 31회 수상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2003년 첫 솔로 앨범 'Dangerously in Love'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의 행보를 시작한 비욘세는 ‘Crazy In Love’, ‘Run The World (Girls)’, 'Single Ladies (Put a ring on it)’, 'Halo', 'Love On Top' 등 세계적 히트곡을 내며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았다.
 
이번 앨범은 팬데믹 기간을 포함한 지난 3년에 걸쳐 완성됐다. 비욘세는 앨범에 대해 "7집 작업은 내게 어두운 시기의 현실에서 빠져나와 꿈을 꿀 수 있게 해줬다. (앨범은) 많은 것이 멈춰 있던 세상 속 나에게 자유와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허락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완벽함을 떠나 안전하고 당당하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도 했다.
 
비욘세의 기록 행진 외에도 올해 그래미에선 켄드릭 라마가 8개 부문, 아델과 브랜디 칼라일이 각각 7차례 후보로 지명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65회 시상식은 내년 2월 5일 로스앤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옛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비욘세와 제이지. 사진=소니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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