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재탈환한 남부 헤르손주 주도 헤르손시를 방문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헤르손을 방문해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며 “우리는 평화를 찾을 준비가 돼 있고 나라 전체의 평화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롯한 동맹국들의 지원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헤르손 방문에 대한 APF 통신의 논평 요청에 “코멘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 지역은 러시아 연방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11일 러시아에 뺏긴 지 8개월 만에 다시 헤르손을 탈환했다.
지난 9월 말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다른 점령지와 함께 헤르손주가 병합 투표로 러시아 영토에 편입됐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 헤르손주의 주도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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