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최초 성대결' 신진서, 최정에 205수 불계승 기선제압
2022-11-07 17:49:57 2022-11-07 17:49:57
사진=바둑TV 캡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세계바둑대회 사상 첫 성대결은 신진서 9단의 기선제압으로 끝났다. 
 
신진서 9단은 7일 한국기원 2층대회장에서 정오부터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제1국에서 205수 만의 불계승으로 최정 9단을 꺾었다.
 
돌가리기로 흑을 잡은 신진서 9단은 중반부터 기세를 잡기 시작했다. 승부처가 됐던 우변 전투에서 실착을 두는 등 별다른 이득을 취하지 못한 최정 9단은 그 이후로 신진서 9단의 페이스에 말렸다.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최정 9단은 특유의 공격 본능으로 신진서 9단을 압박했지만 신진서 9단은 이를 여유롭게 막아냈고 이후 별다른 위험없이 불계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삼성화재배는 3판2선승제로 다음날인 8일 둘째 판을 속행한다. 1-1로 균형을 이루게 되면 9일의 최종 3국을 치른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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