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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탈환을 준비하며 “가장 치열한 전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한 유투브 방송과 인터뷰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헤르손에서 벌어질 것"이라며 "러시아군이 수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헤르손 탈환 전망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레스토비치 비서실장은 “러시아군이 병력을 보충해 편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를 물리치기 위해 군대를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현지 행정 당국과 금융 기관들이 헤르손을 떠났으며 러시아군은 방어태세를 굳히고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헤르손과 자포리자, 동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등 4곳에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곳에 있던 주민들을 러시아 쪽으로 이주시켰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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