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기아(000270)가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
기아는 2022 피파 월드컵을 맞아 오는 12월 18일까지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실시하고 공식 차량을 제공해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알 바야트(Al Bayt) 경기장 앞에 기아가 제공하는 대회 공식 차량이 서 있는 모습.(사진=기아)
우선 기아는 대회 기간 동안 각국 대표팀 선수단, VIP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승용 297대, 버스 70대 등 총 367대의 대회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월드컵 후원 역사상 최초로 △EV6 GT-라인(30대)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0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0대) 등 총 80대의 친환경차를 대회 공식 차량으로 전달한다.
또 기아는 경기 시작 전 공인구를 심판에게 전달하고 선수진과 함께 입장하는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에 참가할 어린이를 선발하고 월드컵에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로 활약할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선발 과정과 월드컵에서의 활동을 소개하는 매치볼 드림 캠페인을 실시한다.
기아는 최근 전국 단위 축구 대회에서 유망주로 꼽히는 15명을 뽑아 최종 5명의 한국인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를 선발했다. 훈련부터 선발까지 모든 과정에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필두로 이영표, 조원희, 김병지 등 전 축구 국가대표가 감독으로 함께했다.
이외에도 기아는 피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피파 플러스'와 협업해 유명 축구 스타들이 EV6 GT-라인을 타고 월드컵과 관련해 이야기하는 토크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류창승 기아 고객구매경험사업부장(전무)은 "기아는 월드컵을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무한한 능력.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라는 기아의 메시지처럼 전세계 축구팬들이 월드컵을 통해 잠시 잊고 있던 자신만의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07년부터 피파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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