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 모집 대상을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24일 밝혔다.
11월 1개월 동안 교사 및 교직원이 ‘맑은학교’ 홈페이지에 신청만 하면 되며 학부모, 지역주민 등 일반인도 신청 가능하다. 일반인이 신청한 경우, 학교 동의 절차를 통해 신청이 확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선정 학교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맞춤형 녹지, 공기질 측정 및 모니터링 서비스 등 1억원 상당의 설비를 지원한다. 오는 12월 내 선정을 거쳐, 겨울방학기간을 활용해 설치를 마친다. 학습 결손이나 학생 안전과 관련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설비 지원 외에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능동적인 대처 방법을 소개하는 환경 교육도 제공한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실내 공기 질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학생의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모집 대상을 확대한 만큼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로 가득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 모집 대상을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은 '맑은학교 만들기 2023' 포스터. (사진=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부터 10년 동안 복지 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리뉴얼'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캠페인 첫 해인 지난해에는 서울 보라매초·은평초·상명사대부속초 및 경기 광명 충현초 등 수도권 4개 학교를 선정했다. 캠페인 대상의 규모는 총 140개 학급 3528명이었다. 특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교육 제공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상명사대부속초의 이영규 교사는 “지난 3월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시설물을 지원받았다"며 "학교 자체 예산으로는 하기 힘든 게 대부분이라 이후 참관 수업에서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설만 지원해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A/S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도와주는 점이 좋았다"면서 "관련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 점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철학에 따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방침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