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군입대에 내년 수익성 하향…목표가↓-삼성
2022-10-18 08:38:51 2022-10-18 08:38:5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증권이 18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방탄소년단(BTS) 군입대 등을 고려해 내년 이익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7만8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시점을 BTS가 주력으로 활동하지 않는 2023년으로 이전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5% 하향한다"며 "2023년 이익 추정치는 신인 아티스트 4개 그룹 데뷔와 고정비 부담 등을 감안해 수익성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하이브는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BTS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멤버 진은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다른 멤버들도 각자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까지 BTS 개별 멤버의 활동이 예정돼있고 화보집 등 사전 제작 콘텐츠들이 있어 매출의 타격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성장성은 데뷔 예정 신인 아티스트를 포함해 멀티 레이블 전략 가시화, 위버스 등 신사업 성과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업사이드 리스크는 기업 가치에 반영하지 않은 게임 및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 가치"라며 "하이브는 게임 사업을 퍼블리싱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11월에 추가적인 내용을 공유할 전망으로, 게임 사업의 성과가 예상보다 크다면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생길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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