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교통카드사 '카드넷' 인수

경남銀 인수 위한 금융지주사 탄력

2010-10-07 09:48:44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대구은행(005270)이 대구·경북 지역 교통카드사업자인 카드넷을 인수한다.

대구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최근 카드넷 인수를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카드넷 대주주인 유티씨앤컴퍼니 등과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관련인 지분 79.64%을 인수하기로 했다.

은행측은 교통카드로만 사용되는 대경교통카드를 유통, 현금카드, 전자상거래, 신분증 등 다양한 첨단 전자화폐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유통이나 레저, 스포츠, 영화관, 택시, 재래시장, 철도 등의 분야에서 소액결제에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카드넷은 대구 뿐 아니라 경산, 청도, 영천, 고령, 성주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단독 지주회사 전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현재 대구은행은 대구신용정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고 카드넷을 인수하면 자회사는 2개로 늘어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카드넷 인수로 지역 교통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