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10월부터 개인도 일본에 비자 없이 갈 수 있게 되면서 국적항공사들이 일제히 일본 노선 증편에 나섰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0월 30일부터 인천발 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12회, 오사카는 주 10회, 후쿠오카 주 7회, 나고야 주 3회로 증편한다.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증편에 속도를 낸다.
우선
진에어(272450)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10월 14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한다. 증편과 동시에 오사카 노선 대상으로는 항공운임 기본 10%에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또 10월부터 인천~나리타도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후쿠오카는 주 3회에서 주 7회로 증편 운항한다.
일본 여객 비중이 20% 이상인
제주항공(089590)도 10월 1일부터 인천발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 부산발은 주 7회 증편 운항한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도 증편한다. 김해~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다음 달 1일부터 주 7회로 증편한다.
에어서울도 10월 30일부터 오사카와 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재개, 증편한다. 에어서울은 10월 30일 인천발 오사카, 후쿠오카 운항을 재개하고 하루 한편씩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국적항공사들이 반기는 것은 맞지만 그만큼 일본 노선 증편에 나서면서 항공권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입국 시에는 △일본으로의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보호자와 동반하는 만 6세 미만,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는 불필요) △입국 전 전자 질문표 작성 △ 스마트폰 필수 소지(미소지 시 자비로 스마트폰 렌탈 필요) 및 MySOS앱을 설치해야 한다.
2019년 12월 3일 일본 도쿄 북쪽 치치부에서 '치치부요마츠리'(치치부 야간 축제)가 열려 축제 참가 남성들이 등으로 장식한 높이 7m의 수레에 올라가 겨울밤을 밝히는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치치부요마츠리'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돼 있으며, 일본의 3대 마츠리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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