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엿새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19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전장연 관계자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2022.9.19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4호선 시위가 26일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26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출근길 4호선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전장연은 지난 12월부터 해당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 중이다.
한편 고려대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인권연대국은 지난 23일 소셜미디어에 "이번 인권주간 강연은 업무 진행이 미흡했던 부분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총학생회는 지난 20일 "오는 26일 전장연 대표 박경석 대표를 모시고 강연을 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재학생들 및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당시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불법시위는 안암역에서 하는 건가요?", "학교앞에서 전장연 시위해도 아무 말 안 하실 거죠?"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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