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적 동원령을 선포해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최대 100만 명이 소집될 수 있다는 의혹에 러시아 대통령실이 "거짓"이라며 일축했다.
2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대 100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수 있다는 현지 신문 '노바야 가제타'에 대한 보도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또 페스코프 대변인은 "부분 동원령 발표 이후 징병 대상 연령(18~60세)의 남성들이 국가를 탈출했다는 보도는 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동원령으로 러시아는 예비군 30만 명 징집 등 군사 물자 동원 근거를 확보, 계약 병사와 용병에 의존해온 기존 대비 병력·물자 증강이 가능해졌다.
또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제 전쟁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여전히 "아직은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서 강행한 침공을 '전쟁'이 아니라, 특별군사작전으로 명명해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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