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서거 후 '밈 코인' 등장 "투자 주의해야"
'런던 브릿지가 무너졌다, ‘여왕의 은총’ 등 관련 밈코인 40여개
2022-09-19 15:14:28 2022-09-19 15:14:28
(사진=트위터) '엘리자베스 이누' 밈코인을 형상화한 이미지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관련 밈코인(유행성 가상화폐) 40여개가 시장에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여왕 서거 직후 관련 밈코인 약 40여개가 발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중 ‘여왕 엘리자베스 이누’, 런던 브릿지가 무너졌다, ‘여왕의 은총’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밈코인 ‘여왕 엘리자베스 이누’는 발행가(0.000003달러) 대비 최대 2만 8506%까지 급등했으나 현재는 0.0000025달러에 이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밈코인에 대한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가상화폐 전문지 ‘블록 저널’의 데이비드 샤오 최고경영자(CEO)는 "여왕 밈코인은 버킹엄 궁전 근처에서 기념 티셔츠를 파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넷플릭스의 히트 드라마 ‘오징어 게임’ 관련 밈코인이 등장해 잠시 화제가 됐다. 해당 밈코인은 거래소 상장 이후 급등했으나 이내 하락하여 피해는 모두 투자자들에게 돌아갔다.
 
밈코인의 원조 격인 도지코인(DOGE)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지지에 힘입어 한때 889원까지 올랐으나 19일 오후 3시 업비트 기준, 80.40원에 이르며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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