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13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 진행 "열차 운행 지연"
지난 5일 예정된 시위를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이날 연기
2022-09-13 08:45:38 2022-09-13 08:45:38
(사진=연합뉴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시위가 추석 연휴가 끝난 13일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8일 홈페이지에 "13일 오전 7시 30분부터 2호선, 4호선, 5호선,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이날 두 팀으로 나누어 시위를 진행했다. 1팀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이동 후 5호선·9호선(여의도역)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한다.
 
2팀은 삼각지역에서 사당역으로, 이후 2호선·9호선(당산역)으로 갈아타 국회의사당역까지 간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5일 예정된 출근길 시위를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이번 13일로 연기한 바 있다. 당시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장애인에게는 일상이 재난이기에 태풍을 앞둔 국민들 마음을 잘 알고 있다"라며 "지하철 승강장 시위를 13일로 미루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장연은 해당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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