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31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3961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재생산지수가 9주 만에 1 아래로 떨어지는 등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유행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가 백신을 올해 4분기 중 도입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3961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0만3503명, 해외 유입은 45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324만639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25일 11만3349명, 26일 10만1120명, 27일 9만5589명, 28일 8만5249명, 29일 4만3125명, 30일 11만5638명이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569명으로 전날보다 22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위중증 환자는 25일 566명, 26일 575명, 27일 579명, 28일 581명, 29일 597명, 30일 591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7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764명, 치명률은 0.12%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사망자는 25일 108명, 26일 81명, 27일 86명, 28일 70명, 29일 49명, 30일 7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4만6978명으로 45.4%를 차지했다. 수도권별로는 서울 1만5889명, 인천 5211명, 경기 2만5878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5854명, 대구 5706명, 광주 3623명, 대전 3170명, 울산 1871명, 세종 845명, 강원 3376명, 충북 3985명, 충남 4971명, 전북 4255명, 전남 3866명, 경북 6824명, 경남 6746명, 제주 1422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7581병상이다.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38.6%, 준중증병상 50.4%, 중등중병상 37.9% 등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5.5%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10만5407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52만5224명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845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37개소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293명, 2차 접종 255명, 3차 접종 2105명, 4차 접종 2만4750명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 동안) 가족 간 모임이나 방문은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휴게소와 버스, 철도 내 실내 취식도 허용된다"며 "다만 방역수칙은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 경남, 전남 지역 고속도로 9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연휴 나흘 동안 9개 휴게소에서는 누구든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유행하는 BA.5 변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가 백신을 올해 4분기 중 도입할 계획"이라며 "2차 접종 이상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3961명이다. 사진은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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