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을 원화강세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2000원은 유지했다.
김지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강세 흐름이 기조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한항공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원화강세로 내국인출국자 수의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비용의 축소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10원씩 하락시 630억원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305% 증가한 40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여객수요가 3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7~8월 국제여객 탑승률이 80%에 달해 사실상 만석으로 운영되며 이익증가에 기여했다"며 "9월에도 추석연휴를 맞아 휴가 수요가 유지돼 3분기 RPK(인당여객킬로미터)는 전년동기비 7%, Yield(운임)은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