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서 실종된 누나 발견…사망 13명·실종 6명
2022-08-12 08:09:20 2022-08-12 08:09:20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서초구에서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누나가 숨진채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1명 더 늘고, 실종자는 1명 줄었다.
 
지난 8일 밤 서울 서초구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남매 중 동생인 40대 남성이 10일 오후 1.5km 떨어진 맨홀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함께 실종됐던 누나도 전날 4km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6299명이며 주택 파손·침수 등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은 1492명, 일시 대피자는 4807명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모두 3879건이고, 공공시설 피해는 656건이다.
 
주택·상가 피해는 3819동으로 서울이 3453동으로 대부분이다. 토사 유출 46건, 옹벽·담장 붕괴 11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기상특보는 전날 오후 7시 전 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날 오전까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전남권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집중호우로 인한 영향으로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주말농장에 심어져있던 작물들어 넘어가 있다.(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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