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재정적자 증가로 난항을 겪고있는 포르투칼이 강력한 재정긴축안을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르투칼 정부는 2011년 국가 예산안 보고서를 통해 "국가신용도를 강화시키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세금인상과 공무원 보수삭감을 통해 재정안정을 도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내년 연금 수준을 동결하는 동시에 월 소득 1500유로 이상인 공공부문 근로자의 보수는 5% 삭감할 예정이다. 부가가치세율도 현행 21%에서 23%로 2%p 인상키로 했다.
포르투칼 정부는 이번 조치로 연간 34억유로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의 재정 적자는 작년 국내총생산의 9.3%를 기록하면서 유로존 국가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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