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왼쪽)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연합뉴스 사진)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한 것에 대해 "더 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절차의 하자도 치유가 됐고 가처분 신청을 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없어 보인다"며 "자중하시고 후일을 기약하라. 대장부는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잘 알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전날 당의 현 상황을 비대위를 꾸릴 수 있는 '비상 상황'으로 인정했다. 서병수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춘석 대표는 자동 해임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며 자신의 해임 절차가 진행되는 것에 반발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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