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2분기 영업익 3539억…전년 대비 '반토막'
작년·전분기보다 매출액 2.0%↑…5개 중 3개 부문 실적 하락
2022-08-05 14:32:12 2022-08-05 14:32:1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53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금호석화는 5일 매출액 2조2438억원, 영업익 3539억원의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및 전분기보다 2.0% 늘었지만 영업익은 지난해 2분기 7536억원보다 53.0% 줄어들어 '반토막'이 났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21.2%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5일 매출 2조2438억원, 영업익 3539억원의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사이트)
 
세부 사업을 보면 5개 부문 중 3개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축소하고 나머지 EPDM(에틸렌 프로필렌 고무)·TPV(열가소성 가황) 및 기타 등 2개에서 확대됐다.
 
주력 합성고무 부문의 경우 원료가 상승과 수요 부진, 장갑 판매량 감소와 타이어용 범용 고무 수요 약보합세 등이 작용했다. 영업익 1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2929억원의 '3분의1' 수준이었다. 매출은 744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2분기 8242억원보다는 줄었다.  
 
합성수지 분야와 페놀유도체 부문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세였다. 합성수지는 자동차·가전·컴파운딩 산업 수요 감소로 제품 가격이 약세였고, 페놀유도체의 경우 중국 코로나 봉쇄가 영향을 끼쳤다.
 
3분기에도 양상은 비슷하다. EPDM·TPV와 기타는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자체 전망이 있지만, 나머지 사업 분야들은 수요가 약세를 유지하거나 둔화한다는 예상이다. 그나마 타이어용 범용 고무의 원료인 BD(부타디엔), 합성수지 재료 SM(스티렌 모노머)의 재료도 가격 약세 전망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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